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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 베이루트 도심 첫 공습…"이슬라무장단체 아파트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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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베이루트 도심 첫 공습…"이슬라무장단체 아파트 폭격"

[앵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른바 '저항의 축'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는 이스라엘이 무장세력 헤즈볼라가 있는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를 현지시간으로 오늘 새벽 공습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재은 기자.

[기자]

네, 현지시간 30일 새벽 베이루트 서남부의 주택가에 있는 아파트 한 채가 이스라엘군의 폭격을 받았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헤즈볼라와 관련이 있는 이슬람 무장단체의 조직원 한 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다쳤습니다.

또 이스라엘에 반대하는 팔레스타인 강경파 정당의 지도부 3명도 사망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베이루트 중심가를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격은 작년 10월 7일 가자전쟁 발발 후 처음입니다.

이처럼 헤즈볼라의 근거지인 레바논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세는 점점 확대되고 있는데요.

이스라엘은 베이루트를 공습하기 하루 전인 29일, 헤즈볼라가 미사일을 민간인 주택에 숨겨뒀다며 의심 지역에 대해 폭격을 가했는데요.

또 헤즈볼라의 수장을 공습으로 살해하는 등 헤즈볼라 수뇌부를 해체하는 작전도 벌이고 있습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어제 있었던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100명 넘게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사망자 규모가 하루 기준으로 레바논 내전기 이후 가장 많았다고 AFP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앵커]

전해주신 대로 친이란 무장 단체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지속되는 상황인데요.

어제는 예멘 반군인 후티도 공격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29일 전투기 등을 동원해 '저항의 축' 중 하나인 예멘 반군 후티의 근거지를 폭격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4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습니다.

앞서 후티 반군이 귀국하는 네타냐후 총리를 겨냥해 이스라엘의 벤구리온 공항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하루 만입니다.

이란은 강하게 비난했는데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저항의 축'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면전을 피해야 한다"며 이스라엘의 연이은 공격으로 중동의 긴장감이 높아지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또 정확한 시점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대화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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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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