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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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인권운동가인 이용수(92) 할머니의 ‘수요집회’ 기부금 사용처 불투명성 지적에도 다음 주 수요집회가 예정대로 열린다.
매주 수요일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수요집회를 열고 있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 관계자는 “오는 13일 1439차 정기 수요집회를 예정대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다만 군중이 밀집하는 집회는 열리지 않는다. 정의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수요집회를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일부 활동가만 성명서를 낭독하고 구호를 외치는 장면을 생중계하는 방식이다.
지난 7일 이용수 할머니는 기자회견에서 정의연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후원금을 쓰지 않으며 수요집회도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그 다음날인 8일 정의연은 입장문을 내고 “모금 사용 내역을 정기적인 회계감사를 통해 검증받고 공시 절차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며 관련 내역이 적힌 영수증을 공개 했다.
정의연 관계자는 “이용수 할머니의 주장이 알려진 뒤 입장문을 냈지만, 아직 언론 등에서 제기하는 의문점이 많다”며 “오는 11일 기자회견의 열고 소명할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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