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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원내대표 이모저모

21대 첫 與 원내대표 김태년 "文정부 성공에 모든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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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1차 투표서 163표 중 과반 82표 득표

"당정청 역량, 경제위기 극복 집중" 당선사

당내선 "이해찬이 마지막 힘 발휘" 평가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21대 국회 첫 집권여당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됐다. 당내에서는 친문(문재인) 핵심 전해철 의원과 양강 구도 속에서 이해찬 대표의 막판 영향력 발휘로 당권파 친문인 김 의원이 당선됐다는 말이 나온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당선인 총회’에서 전체 163표 중 과반인 82표를 얻어 결선투표 없이 1차 투표에서 당선됐다. 전 의원은 72표를 얻었고 비주류인 정성호 의원은 9표를 득표하는 데 그쳤다.

김 원내대표는 개표 결과 발표 직후 당선사에서 “의원들의 성원, 우리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경제위기가 다가오고 있는 이 시기에 집권여당 원내대표를 맡게 되어 어깨가 매우 무겁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의원님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통합의 리더십으로 당을 하나로 모으고 당정청의 역량을 위기 극복에 집중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은 원내대표가 직접 챙기면서 속도를 내겠다”며 “경제를 지키고 일자리를 지켜내서 국민 고통을 줄이는데 사력을 다하겠다”고 공언했다.

또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과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서 제 모든 힘을 쏟아붓겠다”고 전했다.

자신을 측면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이 대표에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이해찬 대표님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다”며 “우리 당을 위해 일한 대표님의 희생과 헌신, 잊지 않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대표 체제에서 정책위의장을 지내 당권파 친문으로 분류된다.

당 관계자는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이 대표가 밀어줬으니 공천받은 사람들이 마지막 보답 정도는 한 것 아니겠느냐”며 “이 대표가 마지막으로 한 방을 날리면서 힘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이데일리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인 총회에서 꽃다발을 들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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