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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4천39억8천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37억7천만 달러 늘어났다고 한국은행이 오늘(7일) 밝혔습니다.
외환보유액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환율이 급변동한 지난 3월 급감(-89억6천만 달러)했다가 한 달 만에 증가로 돌아선 것입니다.
기존 외화자산의 운용 수익이 늘어나면서 외환보유액도 커졌다고 한은은 설명했습니다.
자산별로 보면 유가증권(국채·회사채 등)이 3천615억1천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39억1천만 달러 늘었습니다.
반대로 은행에 두는 예치금은 312억3천만 달러로 5억 달러 감소했고,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도 6천만 달러 줄어든 32억6천만 달러였습니다.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은 32억 달러로 4억2천만 달러 늘었습니다.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천만 달러였습니다.
한편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3월 말 기준으로 세계 9위입니다.
중국(3조1천606억 달러)이 가장 많고 일본(1조3천662억 달러)과 스위스(8천507억 달러)가 뒤를 이었습니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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