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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봉쇄 완화 흐름 이어가는 유럽…'여름 휴가 못 갈 수도' 경계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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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대륙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며 각국이 속속 봉쇄 조처 완화에 나서는 가운데 한편에서는 섣불리 긴장을 풀지 말아야 한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유럽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일 기준 149만 3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날보다 2만 3천 명 이상 늘었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스페인이 25만 561명으로 가장 많고 이탈리아 21만 3천13명, 영국 19만 4천990명, 프랑스 17만 551명, 독일 16만 6천424명, 러시아 15만 5천370명, 벨기에 5만 509명, 네덜란드 4만 1천87명, 스위스 3만 9명 등의 순입니다.

사망자도 하루 새 2천 명 가까이 늘어 총 14만 4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영국이 2만 9천427명으로 이탈리아를 뛰어넘어 유럽 최대 인명피해 국가가 된 게 눈에 띕니다.

영국 다음으로 이탈리아 2만 9천315명, 스페인 2만 5천613명, 프랑스 2만 5천531명, 벨기에 8천16명, 독일 6천993명, 네덜란드 5천168명, 스웨덴 2천854명, 스위스 1천790명, 러시아 1천451명 등입니다.

봉쇄 완화 흐름도 이어졌습니다.

독일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심각한 남부 바이에른주는 기존의 외출 제한 조치를 접촉 제한 조치로 낮추는 한편 오는 18일부터 음식점의 야외 테이블 영업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발칸반도의 세르비아는 의회 승인을 거쳐 내일부로 국가비상사태를 종료할 방침입니다.

또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지난달 26일에서 연기된 총선을 오는 6월 21일 치르기로 잠정 결정했습니다.

세르비아 당국은 국가비상사태 종료에 앞서 4일부터 대중교통 운행을 정상화하고 음식점·카페 등의 영업을 재개하도록 하는 등 봉쇄 조처를 일부 완화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TV 인터뷰에서 "바이러스는 아직 여기 있다. 우리는 이를 물리치지 않았다"며 긴장의 끈을 풀 단계가 아니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6월 초까지는 바이러스의 갑작스러운 재확산을 피할 수 있는지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국민이 여름 휴가를 갈 수 있을지 전망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부연했습니다.

프랑스는 오는 24일 기한인 국가보건 비상사태를 7월 24일까지로 2개월 연장했습니다.

다만, 바이러스 확산세가 누그러졌다는 판단에 따라 오는 11일부터 단계적으로 학교와 상점 등의 문을 열 예정입니다.

자택에서 100㎞ 이내 거리의 여행도 허용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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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근 기자(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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