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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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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원내대표 후보, 6일 초선 68명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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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인영 원내대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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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임유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21대 국회 첫 원내사령탑 선출을 위한 경선이 7일로 예정된 가운데 원내대표 후보들이 막판 표심잡기에 나섰다.

원내대표 경선에 도전장을 낸 김태년·전해철·정성호(기호순) 의원은 초선 당선인 68명을 상대로 6일 후보자 합동토론이 예정된 만큼 메시지를 다듬는 데 주력했다. 토론회는 모두발언과 공통질문·초선 당선인 질문에 대한 답변, 마무리 발언의 순서로 1시간 30분간 진행된다. 후보자 첫 토론회로서 전체 당선인 163명의 41.7%를 차지하는 초선의 막판 표심에 영향을 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세 명의 후보자들은 합동토론회에서 저마다 강점을 부각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통합의 리더십을 강조할 예정이다. 인수위 없이 출범한 문재인정부 출범 당시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이력을 부각할 방침이다. 김 의원은 국정과제 설계 작업을 주도하고 이후 당·정 협력을 바탕으로 국정과제를 이행한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전 의원은 당·정·청 소통 능력을 부각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연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선거법 협상 TF(태스크포스) 참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당 최고위원, 경기도당 위원장 경험 등 국회에서 성과를 냈던 경험을 설명할 계획이다.

정 의원은 섬김의 리더십을 강조한다는 각오다. 정 의원 초선들이 능력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서번트 리더십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개인적인 친소 관계나 공천 과정에서의 인연보다는 섬김의 리더십을 호소할 예정이다.

경선 판세는 이해찬 대표와 가까운 인물로 꼽히는 김 의원과 친문(친문재인)계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전 의원의 양강 구도로 좁혀지고 있다. 비주류로 계파색이 옅은 정 의원의 득표율도 당내 다양성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원내대표 후보들은 공휴일인 5일에도 의원들과 접촉면을 넓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의원은 이날 의원들과 통화하면서 한 표를 당부했다. 전 의원은 수도권 의원들을 집중적으로 만났으며 최근엔 수도권 의원 30여명과 조찬을 하면서 스킨십을 늘렸다. 정 의원은 의원들과 통화하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전방위적 선거전을 펼쳤다. 이날 민주당 여성 지역구 당선인 20명은 원내대표 후보 3명으로부터 21대 국회에서 여성 의원의 입지를 확대해 달라는 내용의 약속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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