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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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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與원내대표에 계파색 옅은 정성호 나오자 비난 댓글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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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文대통령과 찍은 사진 올리며 "삶 전체 보고 평가해달라" 하소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4선(選) 정성호 의원이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 후보와 합동 유세를 했던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공적 역할을 맡으려는 한 인간에 대해 평가하려면 그의 삶 전체를 봐야 한다"고 했다. 강성 친문(親文) 네티즌들은 최근 정 의원의 과거 발언을 문제 삼으며 비방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자 자신을 향해 친문 계파 색이 옅다고 공격하는 건 부당하다고 항변하고 나온 것이다.

정 의원은 지난 1일 페이스북에 "원내대표에 나온다고 하니까 온갖 비방을 하는 분이 많다"고 했다. 그는 "최소한의 평판이라도 듣고 비판해주기를 부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2017년 5월 1일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와 자신이 경기 북부 합동 유세에 나섰던 사진 9장을 올렸다. 계파 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는 자신을 향한 공세에 맞서, 자기도 문 대통령 집권을 위해 함께 뛴 '원 팀'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문 대통령 강성 지지자들은 정 의원이 과거 주요 현안에 대해 '소신 발언'을 한 것을 문제 삼고 있다. 정 의원의 페이스북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문 대통령 뜻에나 잘 따라라" "절대 원내대표가 돼선 안 될 사람"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일부 친문 지지자는 정 의원이 작년 10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퇴한 직후 페이스북에서 "책임을 통감하는 자가 단 1명도 없다"고 한 것을 걸어 "당신은 어떤 책임을 졌느냐"고 공격했다. 정 의원은 자신을 향한 비난에 인용되는 일부 기사에 대해 "전후 맥락을 다 잘라내고 대화의 한 구절을 기사화한 것"이라고 했다.

[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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