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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오거돈·양정숙' 잇단 악재에…文대통령·여당 지지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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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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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문과 양정숙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인의 부동산 투기 논란 등 연이은 악재로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이 크게 하락했다는 여론조사가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지난 27일~29일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전주 주간집계 대비 3.1%포인트 내린 60.6%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3.0%포인트 오른 35.4%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지역별로 광주·전라(81.3%→72.7%), 부산·울산·경남(60.9%→54.0%), 대전·세종·충청(65.0%→60.5%), 서울(63.1%→59.2%) 등에서 내렸고, 대구·경북(7.7%→51.3%)에서는 올랐다.


연령별로는 50대(67.1%→60.4%), 40대(73.5%→67.5%), 60대 이상(59.2%→53.6%) 등에서 하락했고 20대(54.1%→58.8%)에서는 조금 올랐다.


리얼미터 측은 "PK(부산·울산·경남)지역과 여성층이 전체 하락세를 주도했다"며 "오거돈 전 부상시장의 '성추행' 파문, 양정숙 비례대표 당선인의 부실검증 논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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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에서도 여당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7.4%포인트 크게 하락해 45.2%를 기록했다. 이 역시 오 전 시장과 양 당선인에 대한 논란 여파로 분석된다.


미래통합당은 0.2%포인트 내린 28.0%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2%포인트 내린 5.0%로 나타났다. 이밖에 열린민주당이 4.6%, 국민의당 4.2%, 민생당 2.2%로 각각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6778명에게 접촉해 최종 1509명이 응답을 완료, 4.1%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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