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코로나19 누적 확진 8천 명 초과…의료진 감염 1천 명 넘어

필리핀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천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가운데 1천300명 이상이 의료진이어서 의료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필리핀 보건부는 오늘 코로나19에 254명이 새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8천21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28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어 누적 사망자는 558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의료진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전날까지 확인된 것만 1천33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58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의사도 493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의료진 가운데 최소 29명이 목숨을 잃었고, 이 가운데 22명은 의사였습니다.

이에 따라 필리핀 정부는 병원과 격리시설에 개인 보호 장구를 추가로 지급하고 의료계 종사자 1만5천757명을 3개월 계약직으로 채용해 일선에 추가 배치할 계획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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