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원내대표선거는 8일 9시 30분으로 결정됐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임전국위원회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며 "전제자체가 아직 정해지기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5월 원내대표 선출하고 신임지도부에 넘어가겠다는 지적에는 "결론 못 내면 그렇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뭐가 어떻게 될지 폭넓은 의견을 듣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임기를 1년으로 연장하는 것에 김 내정자가 동의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묻지 않아서 모르겠다"며 "하시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이날 미래통합당 조경태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상임전국위원회를 다시 개최해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의 임기를 1년으로 늘리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통합당은 지난 28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김종인 비대위'를 가결시켰지만 상임전국위가 무산돼 비대위 기한이 8월 31일까지로 제한된다. 이에 임기 제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던 김종인 내정자가 비대위원장직을 거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디지털뉴스국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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