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있기 바래"
"김 상태 알지만 말 할 수 없다" 언급 하루뒤 태도변화
혼란 초래 지적 보도에 불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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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 더이상 언급하기 싫다고 답했다. 다만 "나는 그저 그가 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회동 중 '그(김 위원장)가 그의 나라를 통제하고 있는지 아닌지에 대해 말할 수 있느냐'라는 질문을 받고 "나는 그저 그것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 나는 그것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나는 그저 그(김 위원장)가 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김 위원장)는 여전히 살아있는가'라는 추가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은채 언급하기 싫다고 세 번이나 말했다.
그는 하루전 기자회견중 "김 위원장의 상태를 잘 알고 있지만 지금 말할 수 없으며 곧 알게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상태에 대해 조금씩 발전된 언급을 해왔지만 이날은 추가적인 정보 제공을 하지 않겠다는 의중을 내비치며 언급을 자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CNN이 서구 언론중 처음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보도한 후 "잘 모른다", "잘못된 보도"라고 연이어 언급하며 보도내용과 보도 주체인 CNN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내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변화는 자신의 발언이 성급하다는 지적에 대한 불만일 수도 있다. CNN은 전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건강에 대한 혼란만 더 부추겼다"고 지적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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