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제 MBC 사장. M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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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n번방’에 소속 기자가 가입했다는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를 포함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MBC는 28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의혹과 관련해 투명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 외부 전문가 2명을 포함한 진상조사위원 6명으로 이뤄진 진상조사위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외부 조사위원으로는 범죄 프로파일러로 유명한 이 교수와 박선아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선정됐다. 내부 조사위원에는 전병덕 경영본부장, 방혜영 감사국장, 최진훈 법무부장, 성지영 뉴스전략팀장을 선정했다. MBC는 이날 입장문에서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이뤄지는 모든 과정과 결과를 시청자들께 충실히 전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전날 MBC는 인사위원회를 열어 ‘n번방 가입 시도 의혹’이 제기된 기자 A씨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서울지방경찰청은 A씨가 조주빈 일당에게 가입비를 보낸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들어갔다. 해당 사실이 지난 24일 언론에 보도되자 MBC 측은 당일 ”해당 기자를 즉시 업무에서 배제했다“고 밝혔다. 반면 A씨는 ”취재 목적에서 가입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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