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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연철 “김정은 태양절 금수산참배 불참은 코로나로 인한 방역 고려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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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김연철 통일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사진)은 2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 생일(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것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상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에 참석해 “김 위원장이 집권 이후 (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처음으로 참석하지 않은 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올해는 김일성 생일과 관련한 경축연회, 중앙보고대회 등이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취소됐다.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대상도 축소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김 위원장이 이번에 참배하지 않은 것이 코로나19 때문이라는 의미냐’는 질문에 “네, 방역 상황을 고려해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당 정치국 회의 참석 이후 보름 넘게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신변이상설’에 대한 추측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올해만 하더라도 1월 중순 이후 (김 위원장) 미식별 기간이 21일도 있었고 19일도 있었다”며 “현재 상황에서 특별한 동향이라 보기 어렵다”고 했다.

김 장관은 ‘과거 김정일 위원장 사망 때도 국정원이 전혀 모르고 있었다. 정부의 정보 역량이 의심스럽다’는 지적에 “그때와 지금의 정보 역량은 매우 다르다”며 “특이 동향이 없다고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정보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주영 기자 young7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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