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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오수 前법무차관, 권익위원장 등 장관급으로 옮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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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조정실장에 구윤철 거론

조선일보

김오수(57·사법연수원 20기·사진) 전 법무부 차관이 27일 물러나면서 그가 국민권익위원장 등 장관급으로 옮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 전 차관은 작년 10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두 달여간 장관 직무대행을 맡는 등 청와대 신임을 받아 왔다. 그는 전남 영광 출신이다.

김 전 차관은 이날 이임식에서 "지난해 6월부터 10개월은 마치 3년처럼 길고 힘들었다"며 "지난해 6월부터 열정이 식고 맡은 업무가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하며 그만둘 때가 언제일지를 항상 고민해 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군대 제대하는 기분"이라고도 했다.

관가에선 추미애 장관 임명 전 장관 후보로도 거론됐던 김 전 차관이 향후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이나 금감원장, 공정거래위원장 등으로 영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여권 관계자는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이 조국 전 법무 장관 사태 때 소신 발언을 하는 등 여권과 코드가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왔었다"고 했다. 일각에선 김 전 차관을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로도 거론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장관급인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교체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균 총리 취임 100일이 지난 만큼, 새 인물 기용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후임에는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이 거론된다.

[안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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