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김정은 동지께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건설을 적극 지원한 일군들과 근로자들에게 감사를 보내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언제 감사 인사를 전했는지, 또 현장을 참관했는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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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는 김 위원장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관광지 개발사업 중 하나다. 이곳은 갈마반도의 백사장인 명사십리를 중심으로 휴양, 레저 복합단지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우회해 외화벌이 창구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는 이미 두 차례 완공이 연기된 끝에 지난 4월 15일(태양절·김일성 생일) 완공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북한 매체가 완공 여부를 언급하지 않고 있어 이번에도 개장이 연기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북한 매체의 김 위원장 동정보도는 그가 강원도 원산에 머물고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 주목된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25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로 추정되는 열차가 지난 21일 이후 원산의 기차역에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문정인 대통령외교안보특별보좌관도 26일 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지난 13일 이후 원산에 머물고 있다고 했다.
북한 매체들을 통해 공식적으로 알려진 김 위원장 공개 행보는 지난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것이 가장 최근 소식이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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