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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라임 돈줄' 김 회장 영장심사…추가 비호 세력 드러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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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임의 '돈줄'로 지목된 김모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구속영장 심사도 오늘(26일) 열렸습니다. 특히 김 회장을 비롯해 이번 사건 연루자들은 지연·학연 등으로 친분이 있는 사이였는데, 검찰 수사에서 이들과 추가로 연결된 비호 세력이 드러날지도 주목됩니다.

이어서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모 씨/스타모빌리티 회장 : (청와대 행정관에게 돈 준 사실 인정하십니까?)…]

김모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은 채 호송차에 오릅니다.

김 회장은 오늘 오후 3시 수원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습니다.

경기도의 버스업체 수원여객의 회삿돈 241억 원을 빼돌린 혐의입니다.

지난해 12월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잠적했고 지난 23일 서울 성북구 주택가에서 이모 라임 전 부사장과 함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두 사람은 1조 6천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라임 사태' 핵심 인물로 꼽힙니다.

어제 구속된 이 전 라임 부사장은 친분이 있던 증권사 관계자들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부실을 숨기고 라임 펀드를 판매했습니다.

김 회장은 고향 친구 사이인 김모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뇌물을 주고 금융감독원의 라임 수사 검사 정보를 건네받은 걸로 전해집니다.

또 김모 행정관과 대학 선후배 사이인 김모 전 수원여객 재무이사와 함께 횡령에 가담한 혐의를 받습니다.

김 전 행정관처럼 이번 사태 피의자들을 비호한 세력이 또 있는지, 윗선이 있었는지도 함께 밝혀져야 할 부분입니다.

김 회장의 횡령 혐의에 대한 경찰 조사가 마무리되면 라임사태 수사를 맡은 남부지검이 김 회장을 함께 조사하게 됩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김재현 기자 , 김상현, 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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