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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년만의 11월 폭설 속에 시민들은 출근길 대란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틀 연속 눈폭탄이 쏟아지면서 도로가 통제되거나 지하철 운행도 차질을 빚었는데요. 특히 수인분당선의 경우 열차 운행이 30분 이상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지하철역이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벽쪽으로 바짝 붙어서 이동하시고, 저 안쪽으로 이동하시는 분들은 우측으로 이동하세요.]
열차가 도착했지만 이미 만원이라 더 탈 수도 없습니다.
계단 역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콩나물 시루처럼 뒤엉켜 움직이기도 어렵습니다.
[여기 올라가는 길 좀 터줘요. 여기 좀 올라갈게요!]
연이틀 쏟아진 눈폭탄에 일부 대중교통이 마비됐습니다.
수인분당선은 열차 운행이 30분 이상 지연되며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장갑과 외투로 중무장한 시민들의 발걸음도 조심스럽습니다.
수북이 쌓인 눈에 빙판길까지 뒤섞이며 한 발 내딛기조차 버겁습니다.
통근 버스를 기다리는 줄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차량들도 눈길에 제 속도를 내지 못했습니다.
북악산길과 삼청터널 등 서울시내 일부 도로는 오전 한때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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