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5 (금)

이슈 세계 속의 북한

중국, 김정은 건강상태 자문 위한 의료진 파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중국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상태에 대한 조언을 하기 위해 의료 전문가들을 포함한 대표단을 북한에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외신에 따르면 북한 문제를 다루는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의 한 고위 관리가 이끄는 이 대표단은 지난 23일 베이징을 출발해 북한으로 향했다. 해당 외신은 이 사안을 잘 아는 2명의 익명 소식통이 전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중국 의료진과 관리들의 평양행은 김 위원장의 건강상태를 놓고 엇갈린 소식이 잇따른 데에 이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0일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 NK는 "김 위원장이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의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향산특각에서 치료 중"이라고 보도했다. 같은날 미국 CNN 역시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수술 뒤 심각한 위험에 놓여 있다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입수했고 미 정보 당국은 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후 한국 정부가 "특이 동향은 없다"고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선을 그었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23일 "CNN 보도는 부정확한 허위 보도로 본다"고 말했다.


트럼트 대통령은 "그들(CNN)은 오래된 문서를 썼다고 들었다"며 "그 보도도 부정확한 보도라고 한다"고 언급했다. CNN이 김 위원장의 과거 상황을 보도한 것이며 미 정보 당국이 김 위원장의 신상에 문제가 없다는 최신 상황을 확인한 것을 시사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