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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트럼프 "김정은 위독설 부정확, 오래된 서류 봤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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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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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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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전한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부정확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COVID-19) 대응 TF(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CNN 등이) 오래된 서류를 갖고 보도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의료적 문제를 겪고 있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기자회견에선 관련 질문에 "그 보도가 사실인지 우린 모른다. 김 위원장의 건강이 위중한지 확인한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했었다.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인 지난 15일 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김 위원장의 공개 일정은 지난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가 마지막이었다.

이후 잦아드는듯 했던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은 국내 보수 성향의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가 20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 "김 위원장이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의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향산특각에서 치료 중"이라고 보도하면서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어 같은 날 CNN이 미 행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최근 수술을 받은 뒤 위중한 상태라는 첩보에 대해 미국 정부가 조사 중"이라고 전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이 같은 보도를 반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은 지방에 체류 중이고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건강이상설을 뒷받침할 만한 특이동향은 없다"고 밝혔다. 다른 정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현재 측근들과 함께 원산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가이드라인(지침)에 대해 "아마도 초여름까지 연장될 것"이라며 "그 이상으로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오는 6∼7월까지도 연방정부 차원에서 외출 자제와 대규모 모임 금지 등의 지침을 권고할 것이란 의미다. 지난달 16일 발효된 지침은 당초 3월말 시한이었으나 4월말로 이미 한차례 연장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느 시점이 되면 우리는 더 이상 그렇게 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안전하다고 느낄 때까지 지침을 연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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