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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정세균, 재난지원금 관련 기재부에 경고…"국민에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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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치도 계속

<앵커>

긴급재난지원금을 두고 기재부에서 다른 목소리가 나오자 정세균 총리가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국회 논의는 오늘(23일)도 진전되지 않았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하기로 한 당정청 방침과 관련해 기획재정부 일각에서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걸 경고했습니다.

정 총리는 재정건정성을 우려하는 기재부 입장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 큰 틀에서 정부 입장이 정리됐는데도 국민에게 혼란을 주는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가 어제 민주당과 조율을 통해 고소득자 기부 유도 방안이 담긴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입장을 발표했는데 기재부 내부에서 동의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조기 차단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관련한 추경 예산안 심사 착수를 통합당에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통합당이 요구한 대로 당정 합의안이 마련됐다며 이제 모든 것이 통합당의 손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합당은 수정한 예산안을 가져오라며 예산 심사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재원 통합당 정책위의장은 지금 제출된 추경안 재원 조달 부분에 정부와 여당이 말하는 국채발행 액수가 전혀 없다며 새로운 내용인 만큼 다시 예산안을 제출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문희상 국회의장은 재난지원금 지급이 한시가 급한 일이라며 당장 여야가 만나 즉각 결론을 내고 의사 일정에 합의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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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기자(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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