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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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인도네시아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보도하면서 배경 화면에 드라마에 나온 한국 배우 현빈의 사진을 김정은 사진 옆에 배치했다가 공식 사과했다.
CNN 인도네시아는 지난 21일(현지 시각) 김정은이 심혈관 질환 수술 이후 중태에 빠졌다는 추측이 나온다는 뉴스를 보도하면서 앵커의 배경 화면 왼편에는 김정은 사진을, 오른편에는 북한 군복을 입은 현빈의 사진을 사용했다.
현빈은 최근 종영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북한 장교 리정혁 역할을 맡아 활약했다. 한류 드라마의 인기가 높은 인도네시아에서도 이 드라마가 인기를 끌었다. CNN인도네시아가 사용한 북한군 장교 사진은 리정혁으로 분장한 현빈 사진이었다.
CNN 인도네시아는 이에 대해 “치명적인 실수였다”면서 뉴스 프로그램에서 공식 사과했다. CNN 인도네시아 앵커는 “해당 뉴스는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이슈에 관한 것으로, 한국 드라마의 리정혁 캐릭터와는 무관하다"며 "의도한 것은 아니었으며 실수에 사과드린다"고 했다. CNN 인도네시아는 해당 사과 방송을 유튜브에 게재하기도 했다.
한 인도네시아 트위터 이용자는 해당 뉴스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했고, 웃는 표정의 이모티콘과 함께 “CNN은 왜 캡틴 리(리정혁)의 사진을 쓴 거지?”라며 즐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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