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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폭락했던 '국제유가 반등' 19% 올라…뉴욕증시도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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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때 마이너스 가격대까지 떨어지면서 이틀 연속 폭락했던 국제 유가가 오늘(23일)은 반등했습니다. 뉴욕 증시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택 대기령 완화를 밀어 붙이는 과정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데 국립 공원도 다시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 장관은 중국이 세계 보건기구 WHO에 코로나19 발병을 제때 알리지 않았다며 중국 책임론을 다시 제기했습니다. 워싱턴을 연결합니다.

임종주 특파원, 국제 유가가 일단 폭락세를 멈췄군요?

[기자]

오늘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부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1배럴에 13.78달러에 거래됐습니다.

하루 전보다 19% 올랐습니다.

6월물 브렌트유도 상승해 1배럴에 2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란 고속단정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경고가 지정학적 불안을 불러 유가를 자극한 측면이 있다고 외신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뉴욕증시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2%가량 올랐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도 모두 2% 넘게 상승했습니다.

[앵커]

미국 내에서는 현재 자택 대기령을 완화하는 문제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잖아요, 이같은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 국립 공원도 다시 열겠다고 밝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지구의 날 행사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폐쇄돼 있는 국립공원의 문을 다시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경제 재개 지침에 따라 미국민이 즐길 수 있도록 국립공원을 다시 열기 시작하게 됐다는 것을 알리게 돼 기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늘 발언은 자택 대기령 완화 시점과 방법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화당 소속 주지사가 있는 조지아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등 몇몇 주들은 자택 대기령을 완화하거나 완화 방침을 잇따라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지역 내부 뿐만 아니라 보건 전문가 사이에선 검사와 추적 역량이 확충되기 전에 경제 활동을 섣불리 재개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잇따라 경고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60일간 영주권 발급을 중단하는 이민 제한 행정명령에 오늘 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자, 그리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 예산 지원 법안이 미국 상원을 통과했습니까?

[기자]

미 상원을 통과한 추가 예산 지원 법안은 중소기업과 병원 지원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규모는 4800억 달러, 약 600조 원에 이릅니다.

만장일치로 상원에서 처리된 법안은 하원으로 넘어가 하루 뒤 표결에 부쳐질 전망입니다.

[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중국의 코로나19 은폐 문제를 또 다시 거론했다구요?

[기자]

폼페이오 장관은 국무부 브리핑에서 중국이 코로나19 발생 사실을 제때 세계보건기구에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말입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우리는 중국 공산당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발생을 제때 세계보건기구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중국이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은폐했고, 중국 전역으로 퍼질 때까지 한달 동안 인간대 인간 감염 피해를 보고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미국 내에서 이처럼 중국 책임론이 잇따라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 대사는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끝으로 한가지만 더 살펴 보죠.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처음으로 나온 시점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20일 앞선다는 보도가 있던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미국내 코로나19 첫 사망자 발생일은 당초 알려진 2월 하순이 아닌 2월 초라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보건당국이 지난 2월 6일과 17일 자택에서 숨진 2명을 부검한 결과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미국내 첫 사망자 발생일은 당초 알려진 2월 26일보다 20일 빠르고, 그만큼 미국 내 확산 시기도 앞당겨질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덧붙였습니다.

임종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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