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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김정은 건강이상설' 두고 한-미 미묘한 시각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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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학 박사 안정식 기자의 Q&A

<앵커>

북한학 박사인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와 함께 오늘(22일)도 이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Q. 김정은 건강이상설 근거 없나?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그렇기는 한데 미국 반응을 보면 우리 정부 반응하고는 좀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특이동향 없다, 김 위원장 지방에 머물면서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니까 건강이상설은 사실무근이다, 이런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데 미국 쪽 반응을 보면 잘 모른다, 예의주시 중이다, 김 위원장이 잘 있기를 바란다, 이렇게 명확한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어요. 그러니까 건강이상설을 인정한 건 아니지만 부인도 안 하고 있다는 이야기죠. 이런 걸 보면 미국 쪽의 정보 판단이 우리하고 좀 다른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좀 하게 됩니다.]

Q. 美, 한국 모르는 '별도 정보' 있나?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지금 말씀하신 대로 미국이 우리 정부가 모르는 별도의 정보를 갖고 있을 가능성 배제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설사 미국이 별도의 정보를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미국도 정확히는 모르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보시면 모른다라고 했는데 그 말이 지금 시점에서 가장 정확한 말인 것 같습니다.]

Q. 김정은 등장하면 건강이상설은 사실무근?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김 위원장 다시 등장했다고 해서 건강이상설이 사실무근이 되는 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심혈관 시술이라든가 아니면 다른 증상이라든가 약한 증상이 있었을 가능성은 여전히 있는 거죠. 다만 어쨌든 김 위원장이 등장을 하면 건강에 큰 지장은 없다, 이런 게 증명이 되기 때문에 이번 논란은 사그라들 겁니다. 그런데 이번 주말까지 정말로 김 위원장 모습이 드러나지 않는다고 하면 다음 주쯤 돼서는 건강이상설, 일파만파로 확대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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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식 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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