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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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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중설' 전후…美정찰기 사흘 연속 한반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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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최근 잇따라 한반도 상공에 출동한 미국 공군 정찰기 RC-135W. 에어크래프트 스폿 트위터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불거진 최근 미국 정찰·초계기가 사흘 연속 한반도 상공에 출동했다. 기존 계획에 따른 통상적인 임무 수행일 수 있지만 북한에서 특이 동향이 파악돼 이를 감시하는 차원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2일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국 공군 정찰기 RC-135W(리벳 조인트)가 이날 서울과 경기 남부 상공 등을 비행했다.

미 공군의 주력 통신감청 정찰기인 RC-135W는 미사일 발사 전 지상 원격 계측 장비인 텔레메트리에서 발신되는 신호를 포착하고 탄두 궤적 등을 분석하는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 정찰기는 지난 20일에도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다. 21일에는 미 공군 정찰기 E-8C와 미 해군 해상초계기 P-3C가 잇따라 출격했다.

통합 감시·목표공격 레이더 시스템 등을 탑재한 E-8C는 고도 9∼12㎞ 상공에서 북한의 미사일 기지, 야전군의 기동, 해안포·장사정포 기지 등 지상 병력과 장비 움직임을 정밀 감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3C는 일반적으로 레이더 등을 이용해 잠수함을 탐색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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