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는 22일 "교회가 현장 예배를 재개하며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세심하게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교회가 생명 사랑의 정신으로 사회적인 행동에서 모범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14개 교단 내 개혁 성향 목회자 모임인 한목협은 이날 지형은 대표회장 명의 성명을 내 이같이 밝히고 "한국 교회는 '서로 사랑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에 따라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보살피는 일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초교파적인 기독교연합회 차원에서 지역의 어려운 사정을 세심하게 살펴 상황에 맞게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를 바란다"며 "타 종교, 시민단체들과 협력하는 것도 필요하다. 공동체 성숙을 위해 교회가 먼저 겸허하게 섬기자"고 제안했다.
한목협은 "정부와 국민 모두가 마음과 힘을 모아 코로나 상황을 넉넉히 이겨낼 것"이라며 "미래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힘을 모아야 할 때로, 하나님의 도우심이 우리와 함께하기를 기도드린다"고 바랐다.
앞서 정부는 20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며 종교시설의 운영중단 권고를 운영자제로 전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그간 코로나 감염 방지를 위해 온라인 예배를 올렸던 교회들이 26일 현장 예배로 대거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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