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AP=연합뉴스 자료사진] |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초래한 불확실성으로 교황청이 주관하는 국제적 규모의 가톨릭 행사가 줄줄이 연기됐다.
21일(현지시간) dpa 통신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1년 6월 이탈리아 수도 로마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세계가정대회를 1년 미루기로 결정했다고 교황청이 밝혔다.
2022년 8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기로 한 세계청년대회도 2023년 8월로 1년 연기했다.
교황의 이번 결정은 행사 개최를 지원하는 교황청 관련 부서와의 협의 아래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달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과 광장 등을 폐쇄하고 외부 일정을 취소하는 예방적 조처를 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처럼 내년 이후의 대규모 행사 일정을 연기한 것은 처음이다.
교황이 거주하는 바티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9명이며, 이 가운데 2명은 완쾌된 상태다. 사망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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