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노동신문=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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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이 불거진 21일 북한 매체가 김 위원장의 동정을 짧게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여든번째 생일을 맞는 김일성훈장 수훈자이며 노력영웅인 평양시농촌경리위원회 전 고문 이신자와 김정일상계관인이며 교수, 박사인 김책공업종합대학 연구사 이시흡에게 은정어린 생일상을 보내주시었다”고 전했다. '김일성상계관인'은 북한에서 문예부문 최고 상훈의 호칭이다.
다만 통신은 생일상 전달 날짜나 관련 사진은 내보내지 않았다. 북한 매체는 통상 김정은의 생일상 선물이나 감사, 대외 축전 같은 동정 수준의 기사는 간략하게 처리해왔다.
한편 이 기사는 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이 확산된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됐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노동당 정치국회의를 주재한 이후 공개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신변이상설이 불거졌다. 특히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조부인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에 집권 이후 매년 해왔던 금수산태양군전을 이례적으로 참배하지 않으면서 이러한 의혹은 증폭됐다.
이 가운데 김 위원장이 최근 건강문제로 수술을 받았다는 언론 보도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미 CNN 방송은 이날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중태에 빠졌다고 보도했고, 전날에는 북한 전문매체인 데일리NK가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심혈관계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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