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 출처=연합뉴스] |
북한 매체가 21일 건강 이상설이 불거진 김정은 국무 위원장의 동정을 간략하게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여든번째 생일을 맞는 김일성훈장 수훈자이며 노력영웅인 평양시농촌경리위원회 전 고문 리신자와 김정일상계관인이며 교수, 박사인 김책고업종합대학 연구사 리시흡에게 은정어린 생일상을 보내주시었다"고 전했다.
북한 매체는 일반적으로 김 위원장의 생일상 선물이나 감사, 대외 축전 같은 동정 수준의 기사를 간략하게 처리한다.
다만 이날 보도된 생일상 전달 날짜나 관련 사진 등을 내보내지 않았다.
앞서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조부인 김일성 주석의 108번째 생일에 집권 이후 매년 해왔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으면서 신병이상설이 증폭했다.
미국 CNN방송은 20일(현지시간) 미국 관리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엔케이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심혈관계 시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이날 오후 한국 등 각국 정부기관을 중심으로 '이러한 동향이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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