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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김정은 건강이상설…"北 특이동향 없다·위중설 가능성 낮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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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권다희 , 김평화 , 이지윤 기자]

머니투데이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은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열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 방안과 간부 선출 문제 등이 논의됐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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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와 미 CNN이 연달아 보도한 가운데 정부가 "확인할 사안이 없다"며 "북한 내 특이동향이 없다"고 21일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최근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며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도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 역시 이날 기자들과 만나 "특별히 확인해 드릴 내용이 없다"며 "언론 보도를 봤고 관련 사안을 지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군 경계태세에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위독설 보도에 대해 "북한 전반적인 사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지금 질문하신 사안에 대해서는 답변드릴 내용은 없다"고 답했다. 또 "(경계태세는) 일상대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역시 현재 정보위 전체회의를 열거나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보고를 받을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정보위 소속 한 의원은 이날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 보도에 대해 "종합적으로 볼 때 위중설은 가능성이 낮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CNN 보도의 출처가 신빙성 높은 출처는 아닌 것 같다"며 "첩보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는 건데 그건 다른 말로 하면 신뢰할 만한 첩보가 아니라는 뜻인만큼 특별히 신경 안 써도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어 "(지병까지) 염려할 정도는 아니"라며 "아직 거기까지(가계 질환) 연관시키기엔 너무 근거 없는 비약"이라 덧붙였다.

이날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심혈관 관련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후 CNN도 유사한 보도를 내놨다.

이날 국내 언론들은 "미 CNN 이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최근 큰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후 중대한 위험에 처해 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다만, CNN의 보도 원문을 보면, 미국 정부 관계자가 김 위원장이 수술 후 건강 이상이 있다는 첩보를 지켜보고 있다(monitoring intelligence)고 돼 있어 다소 차이가 있다. 미 정부가 생산한 첩보가 아니라, 미국 측도 이 첩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김정은 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은 김일성 주석 생일인 지난 15일(태양절) 금수산 태양궁전 참배 행사에 불참하며 계속 제기돼 왔다. 그가 참배에 불참한 건 집권 후 처음이라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돼 왔다.

김 위원장의 마지막 공개 행보는 지난 11일(북한 매체는 12일 보도) 노동당 정치국 회의 주재다.

권다희 , 김평화 , 이지윤 기자 dawn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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