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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코로나19 회복 시 소외 계층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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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
[Vatican Media/로이터=연합뉴스]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은 19일(현지시간)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회복할 때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하느님의 자비 주일인 이날 미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에서 더디고 고된 회복을 기대하는 동안 뒤에 남겨진 사람들을 잊을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위험은 우리가 훨씬 더 나쁜 바이러스, 즉 이기적인 무관심에 부딪힐 수 있다는 점"이라면서 소외된 계층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미사는 바티칸에서 몇 블록 떨어진 이탈리아 로마의 산토 스피리토 인 사시아 성당에서 열렸다. 교황이 바티칸 밖으로 나선 것은 한 달여 만이다.

이날 미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집회 제한으로 신도 없이 진행됐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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