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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

라임사태에 연루, 전직 靑행정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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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이상 손실이 예상되는 '라임 사태'에 연루된 김 모 전 청와대 행정관(46)이 구속됐다. 김 전 행정관 신병을 확보한 검찰이 최근 피의자들을 잇달아 구속하면서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김 전 행정관 구속으로 수사가 '윗선'으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이승원 서울남부지법 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받는 김 전 행정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지난 18일 진행한 결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 전 행정관은 라임 사태의 또 다른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46·수배 중)에게 직무상 정보와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4900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또 그는 금융감독원의 라임자산운용 검사 관련 내부 정보를 김 전 회장에게 누설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김 전 행정관을 구속한 검찰은 여권 관계자 등 윗선에 대한 로비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수조 원 규모의 펀드에서 운용 부실이 발생하는 등 문제가 커지는데도 금융당국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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