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30일 판문점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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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좋은 편지(nice note)를 받았다"고 밝혔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미국이 북한, 러시아, 중국, 이란과 같은 적국들로부터 엄청나게 많은 일을 겪었다면서 이들에 대한 메시지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북한을 언급하며 "그로부터 최근 좋은 편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상황이나 더 자세한 내용은 말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지금 우리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도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북한의 김정은(국무위원장)에게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협조를 추구하는 친서를 보냈는가'라는 기자 질문에 "그렇다. 많은 나라에 대해…"라며 친서를 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달 22일 새벽 담화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 북·미관계 추동 구상을 설명하고 코로나19 방역에서 협조할 의향을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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