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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한미 정상, 코로나19 공조 논의…트럼프 "총선 승리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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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18일)밤 한미 정상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 요청으로 25일 만에 다시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두 정상은 코로나19 대응 한미 공조 방안과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10시부터 30분 동안 진행된 한미 정상 통화는 코로나19 국면에서 지난달 24일에 이어 두 번째 통화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한국이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른 것을 축하하면서, 특히 "문 대통령이 큰 승리를 거둔 것"이라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하 인사에 감사를 표하고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크게 감소하는 등 사정이 호전된 것이 총선 승리에 큰 도움이 됐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 많은 나라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대응은 최상의 모범이 됐다"고 평가했고, 문 대통령은 미국 내 코로나19 증가세가 조속히 진정돼 경제 재건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빨리 오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국이 진단키트와 의료 물품을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도 한미동맹 정신이 훌륭하게 구현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통화에서는 최근 북한 상황에 대한 논의도 있었는데,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적극적인 대북 관여를 높이 평가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당연한 것이라며 계속해 나갈 것이라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두 정상은 코로나19와 관련해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원칙도 재확인했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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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윤 기자(mymov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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