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30 (토)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북한 간부들, 김일성 생일에 금수산궁전 참배… 김정은 불참한 듯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북한 고위간부들이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108회 생일(태양절·4.15)을 맞아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있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고위 간부들이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맞아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있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16일 오전 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무력기관 책임일꾼(간부)들이 전날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들을 보면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 총리와 정치국 위원 및 후보위원 등 핵심 간부 수십 명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의 명의의 꽃바구니는 있지만, 김 위원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참배했다는 보도도 없었다.

세계일보

금수산태양궁전.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최고지도자 자리에 오른 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김일성 주석의 생일에 고위 간부들을 대동하고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고, 북한 매체들도 매년 이를 보도해왔다.

통일부는 김 위원장이 태양절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았다면 집권 이후 첫 사례가 된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김 위원장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가 현재까지 보도되지 않고 있다”며 “만약 김 위원장이 방문하지 않았다면 집권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