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현전 학사 소개 영상(최태성 강사) 화면 |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박물관·미술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수업을 하는 학교에 다양한 전시·교육 영상 콘텐츠를 무상 지원한다고 14일 전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날 누리집 ‘온라인 학습 영상자료실’에 교재 자료로 선별한 전시·교육 콘텐츠 150종을 공개했다. 국보급 문화재와 여러 시대의 역사·문화 등을 담은 교육자료다. 관계자는 “학교 수업에 효과적으로 활용되도록 세부 항목으로 구분했다. 학년별 교과목과 단원명을 기재한 목록도 함께 제공한다”고 했다. 이어 “자체 제작한 어린이용 역사 애니메이션과 청소년용 진로 탐색 영상, 교사용 문화재 심화 강의자료 등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어린이박물관 ‘다문화꾸러미’ 콘텐츠 약 120건을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했다. 한국, 인도, 필리핀 등 여러 지역 문화와 관련한 학습교재, 활동지, 자료정보카드, 영상 등이다. 이날 누리집에 ‘어린이 온라인 교육자료’ 배너(바로가기)를 마련했다. 국립한글박물관도 누리집에 ‘한글 지식 쌓기 - 온라인 학습 영상자료실’ 배너를 만들고, 한글 문화·역사와 관련한 전시·해설 콘텐츠 열일곱 종을 공개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누리집 ‘한국 근현대사 학습 자료실’을 통해 독립운동가 소개 영상 100편과 근현대 우리 문화를 담은 온라인 전시·해설 콘텐츠 스물네 편을 지원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누리집에 ‘온라인 미술관’을 별도로 개설한다. 그동안 제공해온 다양한 콘텐츠를 항목별로 정리한 공간이다. 관계자는 “작가 인터뷰, 전시 관람, 미술 강좌, 오디오 안내, 어린이용 교육자료 등 자료 180여건을 제공한다”고 했다.
다문화꾸러미 소개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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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일선 학교에서 관련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온라인 학습통합지원사이트 ‘학교온(On)’과 학교별 원격교육 대표 교원들이 참여하는 ‘1만 커뮤니티’ 등을 활용할 방침이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여건에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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