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박사방’ 성착취물 재유포 20대 재판에

부산지검, 27세 남성 구속기소

뉴스1

검찰이 텔레그램 그룹방을 개설해 성착취 영상물을 유포한 20대 남성을 재판에 넘겼다.

부산지검 여성아동조사부(부장 김원호)는 13일 아동ㆍ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제작ㆍ배포) 등 혐의로 A(27)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2월 7일부터 지난달 17일까지 영리 목적으로 텔레그램 대화방을 통해 22회에 걸쳐 아동과 청소년, 성인 등 68명의 성착취 영상물 2,555개를 소지ㆍ유포한 혐의로 지난달 31일 구속됐다.

이 사건은 부산경찰청이 올 2월 십대여성인권센터의 수사 의뢰를 받아 검찰 지휘로 수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A씨는 조주빈이 운영한 일명 ‘박사방’에 올라온 성착취물을 재유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손현성 기자 hshs@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