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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세계 금리 흐름

한은 "1% 성장도 어렵다"…기준금리 0.75%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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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경제 상황도 보겠습니다.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 경제가 사실상 제자리 걸음 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나마, 코로나19가 하반기엔 진정될 거란 전제에서입니다. 마이너스 성장까지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이라 금리 인하 카드는 이번엔 쓰지 않고 아껴뒀습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 경제가 1% 성장도 하기 어렵다고 봤습니다.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플러스 성장은 될 수 있겠다. 그렇지만 1%대로 가는 것은 쉽지 않다고…]

그나마 하반기엔 코로나19가 좀 잠잠해진다는 전제에서입니다.

예상처럼 풀리지 않는다면 마이너스 성장까지 각오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민간 경제기구들은 이미 마이너스 성장률 전망치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한 건 2차 석유파동과 외환위기 때 단 두 번뿐입니다.

이런 비관적 전망에도 한은은 기준금리를 0.75%로 일단 유지했습니다.

한 번에 0.5%포인트를 내린 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만큼 좀 지켜보자는 겁니다.

얼마 남지 않은 금리 카드를 아껴야 한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금리를 낮추는 대신 한은은 돈이 모자란 곳에 직접 자금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산업은행, 기업은행 같은 특수은행 채권을 사주고, 필요하다면 증권사에도 특별 대출을 하기로 했습니다.

금융권이 움츠러들지 않고 기업에 돈을 빌려주도록 지원사격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성화선 기자 , 류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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