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지역 상황과 물동 관리 등 고려해 중단키로
삼성전자도 19일까지 미국 세탁기 공장 문 닫아
LG전자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사진=이데일리DB)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LG전자(06657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멕시코 TV 공장 두 곳의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
8일 LG전자에 따르면 북미용 TV를 생산하는 멕시코 레이노사공장은 이날과 13일 이틀 동안, 멕시코 내수용 TV를 만드는 멕시칼리공장은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12일간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해당 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LG전자는 현지 지역 상황과 물동 관리 등을 고려해 공장 가동을 잠시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삼성전자(005930)도 이날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오는 19일까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베리카운티에 위치한 세탁기 공장의 가동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이 공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두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공장이다. 확진자 발생 후 방역을 거쳐 지난 6일부터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삼성전자가 현지 정부 권고 등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가동 중단을 결정함에 따라 이틀 만에 다시 공장 문을 닫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임직원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이날부터 19일까지 미국 가전 공장을 일시 가동 중단할 예정”이라며 “확진자가 추가적으로 발생한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