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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방송, 공연 생중계로 코로나19 극복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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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페이스북 통해 온라인 공연

정규 프로그램은 민간 예술가에 기회 제공

'국악방송 새음원 시리즈' 내달 1일까지 공모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악방송은 코로나19로 위축된 공연예술계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공연 생중계를 대폭 확대하고 안방에서도 국악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국악방송은 지난 3월 19일 서울돈화문국악당의 ‘운당여관 음악회’ 생중계를 시작으로 공연 생중계 확대를 시작했다. 지난 3월 28일부터는 젊은 국악인들을 소개하는 국립국악원의 ‘사랑방 중계’를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생중계하고 있다.

지방에서 펼쳐지는 국악 공연도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 오는 17일과 18일에는 경기아트센터에서 진행한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신(新), 시나위’ 공연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오는 24일에는 국립남도국악원에서 진행하는 금요국악공감 ‘씻김굿’을 생중계한다.

국악방송 주요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공연 활동이 힘든 민간 예술가들을 돕는다. 라디오에서는 ‘바투의 상사디야’ ‘예술가의 백스테이지’에서 민간 예술가들의 초대를 대폭 확대한다.

또한 오는 26일부터 5월 31일까지 재택 음악감상 특집 방송 ‘사가청락’을 마련한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 중인 이들에게 옛이야기 속의 지혜와 음악으로 여유를 찾아준다. 명인들과의 협업으로 담은 기악 독주의 꽃 ‘산조’ 영상도 제작한다. 연주자들에게 음원 녹음 기회를 제공하고 고품질의 방송음원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국악방송 새음원 시리즈’도 올해는 프리랜서 연주자와 민간 공연예술단체를 대상으로 5월 1일까지 공모를 진행한다.

국악방송의 공연 생중계는 국악방송 유튜브·페이스북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생중계를 시청하지 못한 시청자들을 위해 국악방송TV(kt올레tv 251번)를 통해 공연 관람 기회를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국악방송이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한 서울돈화문국악당 ‘운당여관 음악회’ 공연 장면(사진=국악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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