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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에 강릉 간 文대통령 부부, 산불 피해지에 금강소나무 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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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산불 피해 주민 등 40여명과 함께 식수

文대통령 든 삽은 산불 피해 나무로 만든 삽

2018년엔 靑경내 식수, 작년엔 행사 취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5일 식목일을 맞아 작년 4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을 방문했다. 지난해 4월 26일 강원 산불 피해 지역을 찾은 뒤 약 1년 만에 다시 현장을 찾은 것이다. 옥계면은 당시 산불로 강원도에서 가장 넓은 1033㏊의 피해를 입었던 지역이다. 문 대통령 부부는 이곳의 산림 재조성 지역을 방문, 1년 전 산불 진화에 나섰던 주민 등과 함께 금강소나무를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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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5일 식목일을 맞아 1년 전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천남리를 방문, 재조림지에 금강소나무를 심은 뒤 마을 주민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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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산불로 아픔을 겪은 주민들을 위로하는 한편, 산불 진화에 나섰던 산불 진화대원과 소방관, 지역 공무원 등에게 감사를 표하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들과 나무 심기 행사도 함께했다. 청와대는 “작년 대형 산불을 진화한 것과 같이 정부와 국민이 힘을 합치면 코로나 사태 등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희망의 나무’”라고 했다.

나무 심기 행사엔 산불 당시 가스통 폭발 위험에도 집에 갇혀 있던 80대 치매 어르신 등 많은 주민을 구한 장충열 강릉소방서 구조대장, 동물원 동물 1000여 마리를 구조한 최두순 강릉시청 계장, 전소 위기의 옥계중학교를 고무 호스 하나로 지켜낸 이정인 주무관, 주민 대피와 산불 진화 용수 공급에 앞장선 김학성 한라시멘트 부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 부부가 식수에 사용한 삽은 지난해 산불 피해를 입었던 나무로 제작된 것이다.

앞서 문 대통령 부부는 2018년 식목일엔 청와대 여민관 앞 화단에 소나무 두 그루를 심었다. 작년엔 경북 봉화에서 식목일 행사를 진행하려다 강원 산불 때문에 일정을 취소했다.

작년 4월 4일 강릉·동해·속초·고성·인제 등으로 번진 강원도 산불로 남산 면적(290㏊)의 약 9.7배인 2832㏊가 피해를 입었다. 정부는 “산불 피해지 중 자연 복원을 제외한 2576ha를 2022년까지 복구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불 위험이 큰 지역은 산불에 강한 내화수림대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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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5일 식목일을 맞아 지난해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 강릉시 옥계면 천남리 재조림 지역을 방문해 금강소나무를 심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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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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