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9 4월3일 출시설…이름은 전작과 같은 '아이폰SE'
색상은 화이트·블랙·레드에 64·128·256GB 세 용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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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애플의 중저가폰 아이폰 9(아이폰 SE2)의 출시가 임박했다. 4월 중순 출시설이 지배적이었으나 10일 가량 앞당겨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 레드 세 가지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2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의 아이폰 9이 2020년형 '아이폰 SE'라는 이름으로 출시된다고 밝혔다. 미국 등 1차 출시국에서 이르면 3일(현지시간)부터 주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형 아이폰 SE는 화이트와 블랙, 레드 3가지 색상이며 저장용량은 64GB와 128GB, 256GB 모델로 나누어 출시된다. 애플 전문 분석가인 밍치궈는 64GB와 128GB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여기에 하나의 옵션이 도 추가됐다. 가격은 399달러부터 시작된다.
아이폰SE와 동일한 4.7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췄고, 디자인은 아이폰 8을 계승한다. 램은 3GB, 카메라는 1200만 화소, 아이폰11과 동일한 A13 프로세서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아이폰 8에는 지원되지 않았던 카 키(Car key) 기능과 애플페이 익스프레스 카드 등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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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외신들은 애플이 4월 15일에 아이폰 9을 공개하고 22일부터 판매할 것이라고 전망해왔으나 일정이 10일 이상 앞당겨질 것이라는 단서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애플의 협력사들이 새로운 아이폰 SE 케이스나 보호필름을 만들어서 유통업체 등에 납품하기 시작했다. 베스트바이 직원들은 오는 5일부터 신형 아이폰 SE 케이스를 판매하라는 지침을 전달받았다.
다만 애플이 빠른 시일 내에 아이폰 SE 신제품을 출시하더라도 국내에서 정식 출시되기까지는 최소 한 달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매번 제외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당초 예상됐던 애플의 신제품 공개 이벤트는 열리지 못했다. 대신 애플은 아이패드와 맥북프로 등을 기습 출시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코로나19 여파에 스마트폰 시장 위축되고 고가 플래그십 스마트폰들도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신형 아이폰 SE로 중저가 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지도 관심이 모인다. 아이폰 SE의 후속 제품 출시 루머는 수년간 지속되면서 애플 팬들의 애를 태웠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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