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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 정부 방침 따라 미사 무기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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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별도 지침 있을 때까지 중단"

부활 대축일 미사 등 유튜브 생중계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정부의 개학 연기 방침에 맞춰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2일 “별도 지침이 있을 때까지 미사를 중단한다”며 오는 부활 대축일 관련 행사도 유튜브 생중계를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서울대교구는 지난달 25일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 정부가 발표한 초·중·고 개학일이었던 이달 6일에 맞춰 미사를 재개키로 했다. 하지만 정부가 개학을 무기한 연기하며 온라인 개학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고 발표하자 전날(1일) 임시 사제평의회를 비상소집해 미사 재개 여부 등에 관한 사항을 논의했다.

논의 결과 서울대교구는 미사 무기한 연기를 비롯해 △미사 재개 전제로 했던 주님 부활 대축일 전 ‘일괄 고백과 일괄 사죄’ 취소 △사제평의회 위원만 성유축성미사 참석 △성주간 전례 및 부활 대축일 미사 생중계 등을 결정했다. 생중계는 가톨릭평화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다.

이데일리

1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 관계자가 본당을 소독하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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