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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어린이집' 개원 또 연장…"긴급보육 덕에 대란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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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자체엔 담담…긴급돌봄 등 육아 공백 대처

사태 장기화 피로감 호소…"정상 교육은 언제쯤"

초·중·고교는 단계적 개학…4월9일 중3·고3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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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신고등학교에서 고3 담임선생님이 빈 교실에서 창밖을 바라보고 있다. 2020.03.31. ms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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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사건팀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국 유치원과 어린이집 개원이 사실상 무기한 연기되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피로감을 호소하는 모습이다.

긴급보육 등을 통해 육아 공백에는 대처하고 있지만, 교육 정상화가 지연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31일 뉴시스와 접촉한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정부의 휴원 무기한 연장 방침을 대체로 받아들이는 반응을 보였다.

인천에 사는 유치원생 부모 이모(32)씨는 "이미 주변 맞벌이 부부들은 어린이집, 유치원에 아이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어서 개학 연기가 크게 다가오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자녀를 둔 서울 강남 거주 정모(32)씨는 "긴급보육을 통해 아이를 맡기고 있어 개학 연기 자체가 걱정되지는 않는다"면서도 "정상적인 시스템을 통해 교육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좀 불안하다"고 말했다.

사태 장기화에 따른 애로를 호소하는 부모들도 있다. 연차 등을 통한 육아 대응이나 친지에게 자녀를 맡기는 상황에 피로감을 느낀다는 반응과 외부 강사의 생계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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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31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의 모습. 2020.03.31. mangust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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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 아동을 키우는 남모(33)씨는 "지금까진 남편과 번갈아 연차와 반차를 써가면서 버텼는데, 개원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하니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눈치도 보이고 언제까지 이럴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싶어 우려스럽다"고 했다.

서울 마포에서 유아 2명을 키운다는 이모(30)씨는 "회사를 나갈 때에는 친지에게 아이를 맡기고 있는데 그래도 신경 쓰이기는 마찬가지"라며 "더구나 장기화되다보니 서로 스트레스가 상당하다"고 했다.

또 이번에 7살 아이를 유치원에 보낸다는 맞벌이 홍모(41)씨는 "긴급돌봄으로 아이를 유치원에 이미 보내고 있던터라 지금하고 크게 달라질거 같진 않다"며 "애들도 문제지만 통학버스나 강사들도 계속 쉬는걸텐데 그분도 생계도 큰일이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개원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교육 과정 특성상 온라인 개학이 불가능한데, 등교를 강행하는 경우 감염 통제가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한다.

반면 초·중·고교는 단계적으로 온라인 방식 개학을 진행한다. 4월9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이 우선 개학하고, 4월16일 중학교와 고등학교 1~2학년·초등학교 4~6학년, 4월20일 초등학교 1~3학년 순으로 개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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