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 1222.75/1224.40원…2.05원 상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국립보건원(NIH) 백신연구센터를 시찰하면서 연구원이 들고 있는 바이러스 모형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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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31일 원·달러 환율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파를 주시하며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밤 사이 뉴욕 증시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과 미국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했다.
30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0.70포인트(3.19%) 상승한 2만2327.48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제약사인 존슨앤드존슨(J&J)은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이 오는 9월 시작할 예정이라며 2021년 초 긴급 사용이 가능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더해졌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소기업 대출이 이번 금요일 이용 가능하도록 빠르게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필요하면 추가 부양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파에 대한 경고도 이어지고 있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전 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2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20% 이상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옐런 전 의장은 화상 연설을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하강은 매우 가파르고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경기침체가 얼마나 깊을지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날까지 1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한국은행이 이날 한·미 통화스와프 자금 120억달러에 대해 입찰에 나서는 만큼 상승 압력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30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22.75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3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24.40원)와 비교해 2.05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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