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N·ETF의 괴리율은 시장가격과 투자대상자산의 실질가치 사이의 차이를 비율로 표시한 투자위험 지표다. 주로 시장가격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을 중심으로 괴리율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의 경우 지난 3월 10일 종가기준 괴리율이 70.76%, 3월 19일에는 68.95%가 나타나기도 했다.
신규로 진입한 투자자는 실제 자산가치 대비 70% 높은 가격에 상품을 매수한 경우도 생길 수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과열되자 시장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과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이 시가에서 동반 마이너스로 출발하는 촌극이 펼쳐지고 있다”며 “다음날 시초가에 괴리율을 반영해 가격을 조정하다 보니 나타나는 현상인데, 기본적으로 유동성공급자(LP)가 예측을 잘못해 물량부족으로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박지훈 기자]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15호 (2020년 4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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