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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文 성공해야 호남 잘돼" 野 "이런 나라 또 겪으면 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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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6, 與野 선대위장 본격 선거전 돌입]

이낙연, 군산·순천 돌며 호남 탈환 의지… 이해찬 2~3일 더 입원

김종인, 도봉갑 32세 김재섭 후보 출정식 참석… 본인이 후원회장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4·15 총선 캠프를 지휘하는 이낙연·김종인 선대위원장은 29일 후보 등록 마감 이후 본격 선거전에 들어갔다. 이낙연 위원장은 호남을 찾아 '전통적 지지 기반 복원'을, 김종인 위원장은 서울 '험지'에 출마한 30대 후보 출정식에 참석, '미래'와 '젊음'을 강조했다.

민주당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전북 군산을 시작으로 남원, 전남 순천·보성을 순회했다. 호남은 민주당의 전통적 '표밭'으로 꼽히지만, 4년 전 총선에선 '국민의당 돌풍'으로 민주당이 3석을 얻는 데 그쳤었다. 이 위원장의 이날 행보는 민주당의 '정통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호남 탈환' 의지를 다지기 위한 것으로 해석됐다. 전남 영광 출신인 이 위원장은 전남도지사도 지냈다.

이 위원장은 전북 군산 조선소에서 "대통령께서 새만금과 관련해 세 차례 이상 군산을 방문하셨고, 저도 총리 재임 중에 아마도 네 번 이상 이곳을 온 것 같다"며 "새만금 개발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열의는 어느 정부와도 비교가 안 될 만큼 확고하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성공해야 군산을 비롯한 전북의 사정도 더 좋아질 것"이라며 "군산에서도 민주당 신영대 후보가 원내로 진출하는 것이 훨씬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또 "아내가 군산에서 살았고 장인은 군산교육대학에서 교편을 잡았다. 저를 손자사위로 생각하시라"며 군산과의 인연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군산에서 뛰고 있는 무소속 김관영 후보를 겨냥해 "무소속이나 다른 정당 후보들의 (민주당) 복당 계획은 전혀 없다"며 "정치 지도자가 되려는 분들은 정당을 너무 쉽게 옮기지 않는 게 옳다"고 했다.

이 위원장과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병원에 머물렀다. 이 대표는 '피로 누적'으로 지난 27일부터 입원했다. 민주당은 "외부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의료진 권고가 있었다"며 "2~3일 정도 더 입원한 상태에서 최소한의 업무만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조선일보

황교안 선거사무소 찾은 김종인 선대위장 “기호 2번” - 미래통합당의 황교안(왼쪽) 대표와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황 대표 선거사무소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하며 기호 2번을 뜻하는 손가락 2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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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첫 일정으로 서울 도봉갑에 출마한 32세 김재섭 후보 출정식에 참석했다. 팔순의 김 위원장에겐 손자뻘이다. 김 후보 후원회장이기도 한 김 위원장은 "김 후보가 우리나라에서 정치인의 자질을 갖추고 발전할 수 있는 인물로 도봉구에서 만들어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간 이 정부가 뭘 했는지 누구보다 잘 안다"며 "이런 '한 번도 겪어 보지 않은 나라'를 두 번 다시 겪으면 큰일 난다는 것이 일반 국민 심정"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엔 국회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 비상 경제 대책'을 발표하고 "이번 선거는 '못 살겠다. 갈아 보자!'가 민심"이라며 "정부·여당의 무능과 부도덕함은 이미 국민 마음속에서 심판이 끝났다. 투표만 하시면 된다"고 했다. 또 최근 'n번방 사태'와 관련해서도 "입장했던 사람들 명단을 공개하고 지위고하 막론하고 처벌해야 한다"며 "어린 소녀들의 피해, 그걸 듣는 국민의 수치심을 치유할 대책도 곧 내놓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서울 종로에 출마한 황교안 대표 선거사무소를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선거는 앞서 나가는 것보다 쫓아가는 사람이 유리하다"며 "내가 보기에 (황 대표가) 이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에게 "종로가 다른 지역에 비해 유권자가 까다로운 곳"이라며 "서쪽을 많이 다녀 보시라"고 했다. 종로구 서쪽의 무악동 등 전통적 '민주당 텃밭'을 공략하라고 조언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종로구 구기동의 한 빌라에서 오랫동안 살아왔다.

[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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