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흑인 인권운동의 원로이자 마틴 루서 킹 목사(1929∼1968)의 조력자로 유명한 조지프 로워리 목사(사진)가 27일(현지 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9세.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그는 1955년 미 전역에 거센 인권운동의 바람이 불 때 킹 목사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1957년 킹 목사와 함께 ‘남부기독교지도자회의(SCLC)’란 흑인인권 종교단체를 설립했다. 그는 1968년 4월 암살당한 킹 목사의 바로 옆에서 임종을 지켰다.
2009년 7월 버락 오바마 당시 미 대통령으로부터 최고 훈장인 ‘자유의 메달’을 받았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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