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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총선 이모저모

4·15 총선 기호, 4번 미래한국당·5번 더불어시민당·6번 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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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19일 오후 부산 연제구 연산 제2동 사전투표소(연제구청 대회의실) 모의 체험장에 마련된 '본인 확인 및 투표용지 교부석'에서 관계자들이 투표 진행 절차를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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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에 나서는 주요 정당들의 기호가 27일 확정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각 정당 의석수에 따라 기호를 부여했다. 120석인 더불어민주당은 1번, 95석인 미래통합당은 2번을 받았다. 이어 3번 민생당(20석), 4번 미래한국당(17석), 5번 더불어시민당(8석) 순이다. 정의당(6석)은 6번을 받았다.

1~6번은 중앙선관위가 공직선거법 150조에 따라 부여한 '전국 통일기호'다. '지역구 의석 5석 이상' 이거나 '직전 선거 득표율 3% 이상' 기준을 만족할 경우 부여된다.

비례대표 후보가 없는 민주당·통합당이 빠지면서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투표용지 맨 윗자리는 민생당이 차지하게 됐다. 두번째 칸은 통합당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 세번째 칸은 민주당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이 차례로 자리한다. 시민당 뒤에는 정의당이 자리한다. 2석인 우리공화당은 7번을 달게 된다.

의석수가 1석인 국민의당·민중당·열린민주당·친박신당·한국경제당 가운데 직전 총선(20대)에 참여한 민중당, 한국경제당은 정당득표율에 따라 8·9번을 나란히 받는다. 나머지 3개 정당은 추첨을 통해서 기호와 위치가 정해진다. 원내 의석이 없는 정당은 '가나다'순으로 배열된다.

비례선거에 38개 정당이 참여하면서 비례선거 투표용지는 51.9㎝에 달할 전망이다. 2004년 18대 총선에서 지역구와 정당투표를 분리하는 '1인 2표제'가 시작된 이후 가장 길다. 21개 정당이 참여한 지난 총선 비례선거에선 투표용지가 33.5㎝이었다. 투표용지가 길어지면서 기계장치가 아닌 100% 수작업으로 투표용지를 분류하게 됐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26~27일 양일간 총선 지역구 후보자 1118명이 등록했다. 전체 지역구 253개에서 평균 4.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20대 총선 당시 944명이 등록해 3.7대 1의 경쟁률보다 높은 수치다.

정당별로는 민주당이 253명으로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냈다. 뒤이어 통합당 237명, 정의당 77명, 민중당 60명, 민생당 58명 등이었다. 국가혁명배당금당은 235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2030, 여성 비율 낮아



중앙일보

21대 총선 지역구 후보 현황. 그래픽=신재민 기자


2030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전체 후보 가운데 20대는 15명(1.3%), 30대는 56명(5%)이었다. 이에 비해 40대는 181명으로 16.1%를, 50대는 539명으로 48.2%이었다.

4050은 64.3%에 달했다. 60대는 291명(26%), 70대 31명(2.7%)이었고 80대도 5명이 입후보했다. 최고령 후보는 83세로 박준영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서울 종로)였다.

1118명 가운데 남성 905명, 여성 213명으로 여성 비율은 19%였다. 정당별 여성 비율은 민주당 12.6%, 통합당 10.9%, 민생당 6.8%였다. 정의당은 그나마 20.7%로 공직선거법이 정한 '전국 지역구 총수의 30% 이상을 여성으로 추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규정에 근접했다.

정당별 후보자 1인당 평균 재산은 통합당 26억4620만원, 민주당 22억5825만원, 민생당 12억1578만원, 정의당 3억7560만원 등이다. 가장 재산이 많은 후보는 김병관 민주당 의원(분당갑)으로 2311억 4449만원이었다. 이어 보은-옥천-영동-괴산에 출마하는 박덕흠 통합당 의원이 590억768만원으로 2위였다.

김효성·김정연·정희윤 기자 kim.hyos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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