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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소설 보다: 봄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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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을 섞다·디미트리오스의 가면·인형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소설 보다: 봄 2020 = 문학과지성사가 2018년부터 분기마다 계절에 맞는 단편소설들을 선정해 발간해온 단행본 프로젝트다.

이번에는 지난 겨울 '이 계절의 소설' 선정 작품인 김헤진 '3구역, 1구역', 장류진 '펀펀 페스티벌', 한정현 '오늘의 일기예보'가 실렸다.

이들 작품은 재개발 지역에서 일어나는 사람들 이야기, 대기업 합숙 면접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한 회상, 매 순간이 정치적인 일상의 흐름을 각각 다룬다.

선정위원들이 작가들과 한 인터뷰도 실었다. 1년 한정 판매한다.

문학과지성사. 156쪽. 3천500원.

연합뉴스


▲ 살을 섞다 = 지난해 환상문학웹진에서 활동한 작가들 중단편 작품을 엮어 펴냈다.

남세오, 곽재식, 심너울, 엄길윤, 엄정진, 온연두, 유이립, 이로빈, 전혜진, 지현상이 참여했다.

이들은 작품에서 인체에서 어느 정도까지 기계로 대체하면 안드로이드로 봐야 하는지, 딥러닝이 인간 창의력을 어디까지 대신할지, 윤회를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등을 고민한다.

아작. 364쪽. 1만4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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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미트리오스의 가면 = 현대 첩보소설의 아버지로 불리는 영국 작가 에릭 앰블러 장편소설이다.

영국 추리 소설가가 사망한 국제 범죄자이자 스파이인 디미트리오스라는 인물의 생애와 행적을 좇는 이야기다.

그를 알아갈수록 유럽 각국의 온갖 범죄 실상과 놀라운 음모가 드러난다. 거듭되는 반전 속에 숨은 악의 실체가 밝혀진다. 최용준 옮김.

열린책들. 424쪽. 1만3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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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형 = 고딕 로맨스의 고전 '레베카'를 쓴 서스펜스 퀸, 대프니 듀 모리에가 10대 후반부터 20대 중반에 걸쳐 쓴 단편소설을 엮었다.

1920년에 쓴 걸작인 표제작 '인형'을 비롯해 집필된 순서에 따라 13편을 실었다. 고독과 불안, 공포가 작품 전편에 흐른다.

영국 작가 듀 모리에는 스릴러 영화 제왕 앨프레드 히치콕의 뮤즈로도 잘 알려졌다. 히치콕 영화 '레베카'와 '새' 등은 명화로 꼽힌다. 변용란 옮김.

현대문학. 328쪽. 1만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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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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