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코로나19가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국 등 세계 곳곳으로 확산되면서 국내 1위 특장차 제조기업인 오텍(회장 강성희)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텍은 냉장차, 구급차, 장애인용차 등 특수목적차량 제조 분야에서 국내 1위를 달리고 있는 기업으로, 음압 기술을 도입한 '음압구급차'를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기업이다.
South Korea’s special vehicle manufacturer Autech Corp. plans to ramp up production of negative pressure paramedic ambulances in demand by public health centers and fire stations for their fight against COVID-19. Autech is a leading player in the area of manufacturing special purpose vehicles such as cold-storage vehicles, ambulances, and vehicles for the disabled. It is the country’s only company that can produce a negative pressure ambulance, for which demand is mounting to transport affected patients safely.
24일 오텍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전국 보건소 약 140곳과 소방본부 약 20군데가 음압구급차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 오텍이 이들 기관에 음압구급차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Autech is currently reaching out to participate in a government project where about 140 public health centers and 20 fire stations are preparing to introduce more negative pressure ambulances as the COVID-19 pandemic continues to evolve, said a company official on Tuesday.
코로나19와 같은 감염성 질환은 환자 이송 시 바이러스를 외부와 차단하면서 동시에 특수 필터를 이용한 환기로 환자와 의료진을 보호하고 추가 감염을 막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때문에 감염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음압구급차 같은 특수 차량으로 이송돼야 한다.
A patient infected with COVID-19 or other infectious diseases should be transported in a special vehicle equipped with a negative pressure system because it is critical to protect both patient and medical personnel and prevent further infection by using ventilation with a special filter while blocking the virus from the outside during the transport.
오텍은 2013년부터 공기 압력차를 이용해 특정 구간에 있는 공기가 바깥 공기와 섞이는 것을 차단하는 음압구급차를 개발해왔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 끝에 2016년 음압구급차를 출시하고 그해 국립중앙의료원과 약 100억원 규모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오텍 관계자는 "유럽 선진국(G7)에서 적용하는 기준인 마이너스 100㎩(파스칼)보다 기준을 더 엄격하게 적용해 1~7단계까지 압력 조절이 가능하며 최대 마이너스 200㎩까지 압력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Since 2013, Autech has developed negative pressure ambulances that use air pressure differences to block the mixing of air inside with the outside air. The company completed commercial development in 2016 and signed a 10 billion won ($850,000) contract with National Medical Center to supply its vehicles. Autech’s negative pressure paramedic ambulance can adjust air pressure by seven levels, lowering the air inside to up to minus 200Pa with stricter standards than in advanced European countries, the official explained.
◆ Editor’s Pick
- paramedic: 구급대원, 전문응급구조의
- public health center: 보건소 (=health clinic, community health center).
- cold-storage: 냉장의
- infectious: (병이) 전염되는. (= contagious)
- ventilation: 환기, 환기장치. 참고로, ventilator는 환풍기 및 산소호흡기를 뜻함.
- air pressure: 기압 (=atmospheric pressure). 수압은 water/hydraulic pressure
◆ Editor’s Note
- disabled: 장애를 가진. 예전에는 handicapped라고 했는데 부정적 이미지를 피하기 위하여 disabled, impaired를 사용함. 이에 따라 장애인은 disabled person, person with disabilities/impairment 등을 사용하고,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으로는 visually impairment/visually impaired (시각장애), hearing impairment/hearing impaired (청각장애)가 있다.
- ambulance (구급차)에 EMS라고 써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emergency medical services의 약자.
[영문뉴스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